홍수위험지도 정보시스템 (https://floodmap.go.kr)

2025년 08월 07일 by 바로접속요

대한민국은 매년 반복되는 홍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해 홍수위험지도 정보시스템을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극한 강우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홍수와 침수 위험을 미리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디지털 인프라로 자리잡았다.

홍수위험지도 정보시스템이란

홍수위험지도 정보시스템(floodmap.go.kr)은 환경부 한강홍수통제소가 운영하는 국가 공식 홍수위험 정보 제공 플랫폼이다. 이 시스템은 국가와 지방하천을 대상으로 홍수위험지도를 제작하여 지자체 및 관련부처에 제공함으로써 효율적인 방재대책 수립에 활용되고 있다.

시스템의 주요 특징:

  • 운영기관: 환경부 한강홍수통제소
  • 주요 이용자: 중앙부처 및 지자체 하천·방재업무 담당자
  • 서비스 형태: 웹 기반 지도 서비스
  • 이용료: 무료
 

홍수위험지도 정보시스템

홍수터 관리, 홍수예경보, 홍수위험지도 제작, 비상대처계획(EAP) 수립 등으로 홍수피해 최소화 추진

www.floodmap.go.kr

홍수위험지도의 구성 요소

홍수위험지도는 크게 하천범람지도도시침수지도 두 종류로 구분된다.

하천범람지도

하천범람지도는 하천 제방의 설계빈도를 초과하는 홍수가 발생하여 제방 붕괴나 월류 등 극한 상황에서 예상되는 침수범위와 침수깊이를 나타낸 지도다. 국가하천과 지방하천으로 구분하여 제공되며, 100년, 200년, 500년 빈도 및 기왕최대 조건별로 침수 시나리오를 제공한다.

도시침수지도

도시침수지도는 극한강우 조건에서 빗물펌프장과 빗물저류조 등 우수배제시설의 용량 초과 및 고장 시 발생가능한 가상의 침수범위와 침수심을 보여준다. 하수도관과 빗물펌프장 등이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비가 갑자기 쏟아질 때의 피해 예상 지역을 표시한다.

시스템의 발전과 현재 상황

홍수위험지도는 2001년부터 100억원을 들여 제작을 시작했으며, 2020년부터 웹사이트에 공개되었다. 환경부는 2022년 도시침수지도 제작에 본격 착수하여 현재 전국적인 구축을 진행 중이다.

2024년 현재 전국 5,046개 읍면동 중 침수위험도 평가에서 D등급(침수위험이 거의 없는 지역)을 제외한 1,654개 지역을 대상으로 도시침수지도를 구축하고 있다. 2024년 2월부터는 한강권역 528개 읍면동의 도시침수지도가 추가로 공개되어 전체 대상지역의 68.6%인 1,135개 지역의 구축이 완료되었다.

침수심 정보 제공

시스템은 침수 깊이에 따라 다음과 같이 5단계로 구분하여 정보를 제공한다:

  • 0.5m 이하
  • 0.5~1.0m
  • 1.0~2.0m
  • 2.0~5.0m
  • 5.0m 이상

활용도와 접근성

홍수위험지도 정보시스템은 홍수경감 대책 수립, 홍수피해 사전대비, 예방 및 복구 등 홍수관리의 전 과정에 걸쳐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일반 국민도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홍수 위험도를 미리 확인하여 대비책을 세울 수 있다.

시스템은 다양한 검색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도로명 주소 검색을 통해 특정 지역의 홍수 위험도를 확인할 수 있으며, 권역별(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섬진강/제주), 빈도별(30년, 50년, 80년, 100년) 조회가 가능하다.

데이터 개방 정책 환경부는 홍수위험지도를 "공공누리 4유형(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으로 개방하여 연구 및 정책 수립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API를 통해 개발자들이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도 제공한다.

홍수위험지도 정보시스템은 기후변화로 인한 극한 강우 증가에 대비하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핵심적인 방재 인프라로서 그 중요성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